가을부터 초봄까지는 활동량과 땀 분비가 줄어드는 계절이라서,
방광에 차 있는 소변량이 증가해 심한 기침이나
운동 등으로 배에 힘이 가해지면 소변이 더 자주 많이 샌다.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새는 것을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하는데,
보통 중장년 이후 여성에게 잘 생긴다.
그런데 최근 35세 이후 고령 임신과 출산이 흔해지면서 더 이른 나이에
요실금을 겪는 여성이 늘고 있다.
자연분만한 고령 산모는 20대 산모보다 질 근육이나 골반 근육이
임신 전 상태로 회복되는 것이 더디기 때문이다.
요실금을 방치하면 폐경기 전후로 증상이 심해져,
활동 반경이 줄어들면서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요실금 증상이 가벼울 때는 꾸준한 '케겔 운동(골반 근육 강화 운동)'만으로도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