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에 대한 여성의 생리학적 신체반응은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단계는 흥분 단계로 생리학적으로 보면
남성의 페니스가 쉽게 삽입되도록 준비하는 단계이다.
질의 혈액순환이 증가하고 충혈되며 모세혈관에서 빠져나온 액체는
질 벽의 세포 사이를 지나 마치 눈물처럼 질 속으로 흘러나온다.
그 결과 질 분비물이 증가하고 따뜻해지면서 미끌미끌해진다.
두 번째 단계는 강한 흥분이 지속되는 단계로 점점 숨이 가빠지고
맥박이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몸이 뜨거워지고 근육의 긴장이
강해지면서 질 주위의 조직이 부풀어 오른다.
음핵도 단단해지고 음순의 색깔도 붉은색으로 변하게 된다.
질의 안쪽 2/3는 길이가 점점 길어지고 부풀어 마치 풍선 모양이 된다.
자궁의 크기도 더 커지면서 위로 올라가 골반 밖으로 밀려나 배에서 만져지기도 한다.
질의 바깥 1/3은 질 벽이 두꺼워지고 수축되면서 좁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사정된 정액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게 한다.
유방도 커지고 유두도 단단해지고 꼿꼿해진다.
또한 동공이 열리고 땀이 나고 가슴의 피부가 붉어지기도 하고
여러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세 번째 단계는 질과 외음부 및 항문 주위의 근육이 규칙적이고
강하게 수축하면서 페니스를 꽉 조이는 절정기다.
이 단계를 오르가슴이라고 한다.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성적인 흥분과 성기 혈류의 증가가 최고조에 도달하여
질의 분비물은 더욱 많아지고 성적 긴장감이 점점 더 팽팽해지면서
결국에는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된다.
네 번째 단계는 해소되는 과정으로 오르가슴의 전단계로 회복되는 단계다.
오르가슴이 지나면 해소기에 접어들며 이는 혈액이 집중되었던 현상이 풀어지고
흥분되었던 모든 생리학적 변화가 원래의 상태로 돌아온다.
자궁이 원래의 위치로 돌아오고 음핵과 질의 변화도
원래대로 돌아오는 데 이때 걸리는 시간은 약 5~10분 정도이다.
여성은 해소기로 들어가다가도 다시 자극을 하면
또 다른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한 번의 섹스에 의해서도
여러 번의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막상 오르가슴을 느끼면 온몸의 긴장감이 풀리면서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축 처지게 된다.
여성이여 당당하라.
남자는 섹스를 하는 동안 열중하는 것 같으면서도
안테나를 세우고 여자의 반응을 수시로 살핀다고 한다.
상대방이 별 반응이 없어 보이거나 시큰둥하거나,
소리를 내지 않거나, 황홀한 표정을 짓지 않으면
불안해하면서도 그와 반대로 몸과 마음이 공중에 떠 있는 듯,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은 황홀함에
오르가슴을 너무 즐기고 좋아하는 내색을 하면
이 여자 너무 밝히는거 아냐 하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정신이 몽롱해지고 구름에 떠 있는 듯한
황홀한 오르가슴의 느낌을 왜 숨겨야할까???
당당하게 말하자!!!
으~~으 자기야! 나 너무 좋아!!!
죽을 것 같아! 바로 지금이야!!! 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