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수축

건조한 계절 질건조증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은 계절이 오면 신체도 메마릅니다.

표면적으로는 피부가 건조해져서 갈라지거나 가려움증 등을 일으킵니다.

이 같은 문제는 몸속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요.

특히 여성은 요즘 같은 날씨에 생식기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질(vagina)건조증에 신경 써야 합니다.

질건조증이 있으면 일상생활 중 통증을 일으키고, 질염 같은 감염질환에도 취약해집니다.

여성의 질은 근육과 막으로 이루어진 관입니다.

외음부와 자궁 사이를 연결하는 질은 중요한 기관인데요.

출산 시에는 아기가 나오는 통로고, 월경 때 피가 배출되며, 성관계를 통한 임신의 첫 관문이기도 합니다.

질은 앞벽과 뒷벽이 붙어 있어서 단면으로 보면 알파벳 H자 같은 형태를

갖고 있는데 앞벽의 길이는 약 7cm, 뒷벽의 길이는 약 9cm입니다.

질액의 산도‧점성‧분비량은 여성의 신체 변화에 따라 바뀝니다.

질액의 산성도와 포도당도는 월경 주기에 따른 여성호르몬 변화로 변합니다.

배란일에는 수정을 위한 정자를 받아들이기 위해 산성도가 가장 낮고, 포도당 농도가 가장 높습니다.

또 여성의 신체 상태와 건강 문제, 생활환경 등에 따라 질액 분비량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여성 신체 변화에 따른 질액 감소로 질건조증이 발생하면

통증, 세균감염 등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질건조증을 일으키는 질액 분비량 감소, 질 주변과 자궁의 혈액순환 저하 등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그중 폐경기 전후 여성호르몬 감소가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질액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아서 질건조증이 생기면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하고, 생식기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선 성관계뿐만 아니라 걸을 때도 통증이 발생해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집니다.

아울러 질액 분비량이 줄면 질속이 산성으로 유지되지 않아서 세균 침투에 따른

세균성 질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또 생리나 성관계 후 질염이나 방광염에 걸릴 위험도 높아집니다.

배뇨통이나 요실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질건조증은 대부분 나이가 들며 감소하는 여성호르몬 탓에 발생합니다.

때문에 평소 관심을 갖고 질을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질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고 카페인•음주•흡연을 피해야 합니다.

속옷은 면 소재를 입고 꽉 끼는 옷 착용을 하지 않으며 질세정기로

질속 pH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촉촉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케겔운동을 통해서 질속 면역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일교차가 크로 건조한 계절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여성의 삶을 위해서

질건조증의 예방과 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