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토리스 자극 못지않게 성적 상상이 몸의 감각을 깨우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은밀한 상상이 뇌를 자극하여 흥분으로 연결되고
이는 파트너의 흥분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언젠가 영화에서 본 장면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고
침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섹스를 상상해도 좋다.
섹스 시 시큰둥하게 반응해 파트너를 무안하게 하는 것보다
소리를 내거나 갖가지 상상을 하면서 호흡을 맞추게 되면
파트너의 흥분을 고조시킬 수 있다.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발달하는 게 성감이라고 한다.
자신을 위해서 혹은 남편의 만족을 위해서
명기가 될 수 있도록 갈고닦는 노력도 필요하다.
남성들이 좋아하는 삽입 섹스의 요소에는 따뜻함, 촉촉함, 조임이라고 한다.
남성들은 여성의 몸이 따뜻해 안을 때 느낌이 좋은 경우와
애액이 많이 나와서 삽입할 때 촉촉한 느낌이 드는 경우
그리고 삽입했을 때 질수축이 잘 되는 경우를 몹시 좋아한다고 한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평소에 케겔운동[질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운동]을 통해 단련한다면
누구나 명기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케겔운동도 제대로 알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배와 다리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오직 질내부만 움직이는 게 좋다.
아홉 번은 1초 동안 질을 꽉 조였다가 풀어주고
마지막에는 5초 동안 조여주는 게 좋다.
우리나라 부부들은 섹스에 대해서 무겁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섹스도 일상적인 부부생활의 일부분일 뿐이다.
부부간에 대화가 줄어들고 친밀함이 떨어지면 섹스 횟수도 줄고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가 없게 되는 이유다.
부부 싸움을 하고 난 후 '내가 섹스를 하나 봐라'하고 버티다 보면
대화도 줄게 되고 부부 사이도 서먹해지게 된다.
부부가 행복하려면 무엇보다 몸의 대화인 섹스가 잘 통해야 한다.
부부 싸움 후 배우자가 설혹 밉다 해도 섹스를 하는 것이 좋다.
섹스를 하다 보면 서로에 대한 미움도 잦아들게 되기 때문이다.
섹스를 통한 보이지 않는 만족이 가정의 화목을 좌우한다.
남편 앞에서는 부끄럽게 여기지 말고 차라리 음란한 여자가 되는 것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