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능향상

강을 건널 다리 놓을 정도의 거대 남근 김수로왕



김수로(金首露)는 가락국(駕洛國)의 초대 국왕이며,

김해 김씨의 시조이다.

《삼국유사》의 <가락국기>에 김수로왕에 대한 설화가 전해진다.

나라가 없던 때 가락 지역 주민들이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라.

내놓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라는 내용의 구지가(龜旨歌)

부르며 제사를 지내자 6개의 황금 알이 하늘에서 내려왔다.

6개의 알에서는 모두 남자아이가 태어나 각각 6가락국의 왕이 됐다.

그중 가장 먼저 알을 깨고 나와 수로(首露)라는 이름이 붙여진

남아가 금관가야를 세워서 다스렸다.

훗날 김수로왕은 하늘의 뜻을 받아 중인도 북쪽의

아유타국(阿踰陀國)에서 건너온 공주 허황옥(許黃玉)과 결혼하고,

199년까지 금관가야를 다스리다가 세상을 떠났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의하면 하늘에서 내려온

6개의 황금 알 중 가장 먼저 깨어난 9척(약 2m)의 소년이

수로왕이 되었다고 하나, 신라의 최치원은 그가 천신

이비 가지와 정견모주라는 여성의 아들이었다고 기록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150세 이상을 생존했다고 한다.


수로왕도 남근이 거대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에서

가야 건국 신화 그림을 새긴 방울이 나왔다.

그림은 ①남성의 성기 ②거북 ③관을 쓴 남자

④춤을 추는 여자 ⑤하늘을 우러러보는 사람

⑥하늘에서 줄에 매달려 내려오는 금합을 담은 자루다.

이 각각의 그림이 수로왕 건국 신화와 일치한다는 것이

조사단 주장이다.

①성기는 구지봉 ②거북은 구지가의 거북

③관을 쓴 남자는 구간(씨족장) ④와 ⑤는 왕의

탄생을 바라며 춤추고 두 팔 뻗어 왕을 맞이하는

사람을 새긴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로왕의 성기가 얼마나 컸던지 큰 강을 건널 수 있도록

다리를 놓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한 사람이 다리를 건너다가 담뱃불을 떨어뜨려

상처 자국이 생겼는데, 이후로 수로왕의 후손들의 남근에는

담배에 덴 자국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수로왕 때는 담배가 없었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후대에 만들어졌다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왕이 거대한 남근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신라의

지철로 왕의 경우와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시기에는 농경문화가 정착된 단계로 판단하는데

유효한 자료라고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