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능향상

질조임 콤플렉스를 벗어날 수 있을까?







남자들 대부분이 대물 콤플렉스를 갖고 있듯이 여자들도 말을 못 해서 그렇지 질조임 콤플렉스가 있다.

이른바 명기[名器]가 되고 싶은 강한 욕망 말이다.



명기[名器]란 무엇일까?



남자의 페니스를 잘 조이는 질, 질근육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질,

지렁이 천 마리가 움직이는 것처럼 질벽에 주름이 많은 질,

빠른 속도로 강하게 조이고 풀어주기를 반복할 수 있는 질,

애액이 풍부하고 지스팟이 발달되어있고 오르가슴 시 사정하는 질

명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처럼 명기를 말하는 기준은 모두 질조임을 바탕으로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또 질의 모양이나 수축과 이완이 잘 발달된 여자라면 당연히 오르가슴도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질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명기가 아니기 때문인가?

아니면 여자는 자신의 흥분이나 오르가슴과는 별개로 남자의 페니스를 잘

조여주기만 하면 명기로 칭송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인가.

선천적으로 명기라고 말하는 여자들은 너무 잘 조이는 기술로 남자를 빨리 가게 만들어

정작 자신들은 오르가슴 한번 못 느끼고 한평생을 지냈던 건 아닐까?

그렇게 말하면 이 명기란 오직 남자들의 즐거움을 기준으로 놓고 얘기되는 것이 아닌지...

이건 불공평하다.

예전부터 전해내려오는 얘기속의 명기들은 거의 선천적이다.

선천적 명기는 신체적 조건이 타고날 때부터 명기이다.

이에 반해 후천적 명기는 신체조건은 명기가 아니었는데 부단한 노력으로 명기가 된 경우이다.

예전 명기들은 첫째도 남자의 쾌감을 높이는 것이고 두 번째도 남자의 쾌감을 높이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남자에게 조금이라도 더 쾌감을 주느냐가 관건이었다.

남자를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칠 만큼 헌신적이고 자기희생적이었다.

그동안 명기를 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앞서 말한 것처럼 질수축력이나

질흡입력을 기준으로 명기를 판단했다.

주로 기방이나 화류계에서 명기가 많이 발견된 이유가 이 때문이다.

현대의 명기는 예전의 명기들처럼 질조임으로 남자에게만 쾌감을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 좋은 다양한 오르가슴을 하나라도 더 많이

선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섹스의 중심에 남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자도 있는 것이다.

그동안 질조임 콜플렉스에 시달려온 많은 여자들에게 실로 반가운 얘기다.

그동안 '좀 더 조여봐!'하며 자존감을 떨어뜨리게 했던 남자들을 향해

'거봐! 잘 조여야만 명기가 아니라잖아!'라고 반론해볼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여자들은 잘 조이는 여자가 되고 싶다.

잘 느끼고 열심히 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좀 더 탄탄한 질근육을

가지고 남자를 꼼짝 못 하게 만들고 싶은 욕구도 여전히 있다.

내가 남자를 뿅 가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도 없고 이는 오르가슴만큼이나 섹스의 질적 만족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부분이다.

일단 내 배가 불러야 남의 배고픈 것도 돌아보게 되는 법!

여자의 즐거움을 저만큼 제쳐두고 오직 남자의 즐거움을 위해

질조임 운동을 하는 것은 뭔가 손해 보는 기분이다.

다시 말해서 피해 의식을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