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 대한 욕구나 성적 만족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구는 성적 욕구가 강하고 누구는 성적 만족도가 굉장히 높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나 갱년기에 접어들게 되면 그동안 자신의 성생활이
전과 많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폐경기 이후의 여성은 평균적으로 폐경기 전보다 더 높은 성기능장애를 경험합니다.
폐경기게 이르면 몸은 다양한 성적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폐경기에 일어날 수 있는 여성 성적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로는 성욕감소입니다.
남녀 모두 성욕이 줄어들지만 특히 여성의 경우는 성욕감소를 느낄 가능성이
폐경전의 여성보다 2~3배 높다고 합니다.
이는 여성의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성욕은 우리의 정신적, 감정적 측면과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어쨌든 폐경이 닥친 현재 부부관계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면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질건조증입니다.
에스트로겐 수치의 변화는 자연적인 윤활액의 감소 원인이 됩니다.
질건조증은 때로 고통스럽고 불편한 부부관계로 이어집니다.
이럴 때는 윤활젤이나 보습젤을 사용해서 원활하게 부부관계를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오르가슴 감소입니다.
질건조증은 음핵에 대한 혈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의 성감대를 덜 민감하게 만들 수도 있죠.
그렇기 때문에 여성은 전보다 오르가슴을 덜 느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부관계에 대한 즐거움이 감소되고 서서히 성욕도 같이 줄어듭니다.
네 번째로 고통스러운 부부관계(성교통)입니다.
폐경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성교통입니다.
질건조증과 질조직이 얇아지게 됨으로 인해 성교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의 여성의 경우 부부관계 중 일상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되죠.
어떤 여성은 아프거나 작열감(타는 느낌)으로 심하게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렇게 성교통은 부부관계를 회피하게 되거나 무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정서적인 산만함입니다.
평소에는 성욕, 흥분, 만족에 있어 큰 역할을 합니다.
그렇지만 갱년기에 이르면 평온하지 않은 상태가 되기 일쑤입니다.
갱년기에 이르면 호르몬의 변화와 갑자기 열이 나거나 갑자기 추워지는 등
평상시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되고 쉽게 지쳐서 감정적이 되기 쉽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과 육체적인 상태는 결국 침실에서 부부관계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면 이런 성적 부작용을 개선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수분으로 이루어진 윤활젤이나
보습젤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부부관계 시 이전과는 다른 체위를 갖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전희를 충분히 하고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석류나 대두,
아마씨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남편에게 폐경에 따른 자신의 신체적, 정서적인 변화에 대해서
부부관계를 할 때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 시간대는 언제쯤인지,
어떤 체위가 편안한지, 예전보다 흥분하는데 걸리는 시간의 차이나
자신의 외모나 몸매 변화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지 등
말을 해야 합니다.
여성성기능장애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의사 처방전의
도움을 받으시고 상담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런 여성성기능장애를 가지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으로 케겔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항상 치료보다는 예방이 가장 중요한 거니까요.